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며칠전 뉴스에서 요즘 소아, 영유아에게 이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이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라는 단어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고 소름이 끼치는 정도인데요, 더군다나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감염증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니 걱정이 큽니다.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리나라 법정 제4급 감염병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4~8월에 유행하지만 2021년 올해는 가을에 접어들면서도 계속 유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콧물, 기침, 가래와 인후통입니다. 때로는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하기도염 즉 폐렴,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첫번째 원인은 RS바이러스이며 두번째가 사람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살면서 몇번씩도 감염되는 감염증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감기나 인두통 정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이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중증 하기도염을 계속 반복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질병청 감시 시작 한지 20년만인 2021년에 그 유행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걱정이 태산인데 여기에 이와 비슷한 고열과 후두염, 호흡곤란까지 나타나고 심하면 폐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걱정이 많아지게 됩니다.
지난 10월말 한주에만 329명이 이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입원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또는 비말전파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는 아직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 및 증상
혈청형에 따라 HPIV -1, 2, 3, 4 4가지 형태가 있으며 증상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은 발열과 기침, 콧물과 가래, 인후통, 쌕쌕거리는 천명으로 인한 호흡곤란, 하기도 감염, 세기관지염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HPIV 1, 2형은 어린이, 영유아의 인두, 기관, 기관지 염증 원인이 됩니다. 특히 2형 보다는 1형이 더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상기도염과 하기도염도 일으킵니다.
HPIV-3형은 폐렴과 기관지염을 일으킵니다. HPIV-4형은 가장 적은 편으로 감염이 된다고 해도 중증으로 발전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및 예방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즉 예방백신이나 특이적 항바이러스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되면 그에 따라서 맞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수액보충이나 해열제 등을 투여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